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7.07.25 09:19

[뉴스웍스=남상훈기자]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대열에 가세했다. 또 업계 4위 KB손해보험도 오는 26일 보험료 인하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0%에 달하는 ‘빅4’ 모두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다음 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및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6%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개인용 2.7%, 업무용 1.6%, 영업용 0.4%를 낮춘데 이어 8개월만이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손해율 감소에 따른 손익개선 효과와 향후 손해율 개선 추이 등을 감안해 이뤄졌다. 삼성화재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2015년만 해도 103.1%에 달했으나 지난해 99.7%로 떨어지며 흑자로 돌아섰고 올해는 5월까지 누적 95.0%를 기록했다.

손해율 개선에는 교통사고 발생추이 감소, 폭설‧태풍 등 자연재해 감소, 외제차 대차료 기준변경 및 경미사고 수리비 가이드 운용 등 제도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손해율 실적에 연동해 합리적으로 보험료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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