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8.04 09:43

외형성장에 이익증가까지…명확한 상품경쟁력 우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CJ오쇼핑이 2분기의 깜짝 실적 발표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CJ오쇼핑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6% 증가했다. 취급고는 9182억원으로 20.9% 증가해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소비패턴 변화에 맞는 상품 편성, TV상품 중심의 취급고 증가(26%)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904억원으로 집계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CJ오쇼핑에 대한 보고서에서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이익 증가세, 비용 절감을 통한 꾸준한 마진율 개선 등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포인트”라며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취급고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0%,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연간 취급고액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3조66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유형의 상품뿐 아니라 여행 같은 무형상품 판매 채널로 새롭게 부각하고 있다며 “홈쇼핑 채널은 유형상품뿐만 아니라 무형상품 판매 채널로 새롭게 부각되며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고 있고 하반기 실물 소비 회복 강도가 점차 강해짐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홈쇼핑 3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큰 점을 고려할 때 주가는 당분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이 다시 홈쇼핑업계의 선두권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의 구조조정 효과로 2016년 4분기 이후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홈쇼핑업계 선두권의 실적을 다시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상품 차별화를 통해 국내 홈쇼핑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면서 "해외법인의 구조조정 또한 서서히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소비회복과 생활패턴 변화에 맞춰 강화된 CJ오쇼핑의 상품력, 효율화되고 있는 주력 채널 등을 감안할 때 올해와 내년 실적은 예상보다 강한 개선을 보일 전망”이라며 “성장성에 걸맞은 이익 개선이 시작됐고 향후 내수소비 경기 회복시 유통업종내 가장 빠른 성장과 이익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