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17 15:29

2분기 전국 광공업생산 0.6% 증가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기자] 2분기 반도체 공장 증설 등으로 인해 충청권의 광공업 성장세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의 ‘2017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광공업생산이 1년 전보다 0.6% 증가했지만 1분기보다는 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충남(15.7%), 충북(8.8%) 등 충청권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선박과 금속가공, 반도체 등이 부진했지만,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및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서울(-7.5%) 부산(-6.6%), 울산(-6.3%) 등은 감소한 반면 충남(15.7%), 충북(8.8%)은 기계장비, 화학제품 및 전자부품 등의 호조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음식·숙박이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이 증가해 1년 전보다 2.3% 늘었다. 울산(0.5%)과 대전(0.9%)은 음식·숙박, 전문·과학·기술 등의 부진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충남(3.6%), 충북(3.2%), 경기(3.1%) 등은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등의 호조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2분기 소비(소매판매)는 전국에서 1.7% 증가했다. 제주, 울산 등은 감소했고 충남, 대구 등에서 늘었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4% 증가한 36만7000명이었다. 전북과 대전은 감소했고, 제주, 강원, 충남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음식·숙박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국의 물가는 1.9% 올랐다. 서울·광주·울산·전남·제주가 2.1% 올라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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