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8.21 14:02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여성 모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레이스 무가베(사진) 짐바브웨 영부인에 대해 외교 면책특권을 승인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공 언론을 인용해 남아공 당국이 “외교 면책특권과 특권법 및 남아공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것에 따라 그레이스 여사의 면책특권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여사는 발목 치료를 위해 찾은 남아공에서 지난 13일 자신의 아들과 파티를 가졌던 20살 모델 가브리엘라 엥겔스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그는 외교 면책특권을 요구했다.

그레이스 여사는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공을 찾은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과 함께 짐바브웨 국영항공편을 이용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레이스 여사는 폭행 혐의에 대해 부정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모델의 상처가 나이트클럽에서의 불상사(?)로 인한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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