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7.08.21 18:05
태국 경제가 올해 2분기 3.7% 성장했다고 2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방콕 전경.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기자] 태국 경제가 올해 2분기에도 회복세를 지속했다. 주력인 농업 생산이 늘고 수출도 증가한 것이 회복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청(NESDB)은 올 2분기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확대하면서 1년전에 비해서는 3.7% 증가, 4년 만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3.2%보다 높은 수치다.

이 같은 호조는 주력 산업의 하나인 농업 분야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데다가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증대했기 때문이다. 2분기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높은 기술 수요에 힘입어 6.0% 팽창했다. 또한 개인 투자도 반등해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태국 정부는 2분기 성장호조에 힘입어 기존 3.3~3.8%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4%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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