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22 10:47

마스터카드 소비자신뢰지수 평균 78.0

<자료=마스터카드>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로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수준이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마스터카드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하반기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평균치는 78.0으로 상반기 대비 46.7포인트 올랐다. 

1995년 78.6 이후 최고치로, 아태지역 평균 66.9은 물론 호주 49.2, 싱가포르 45.4, 일본 44.4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수치다.

세부 지표별로 보면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향후 6개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경제 분야는 올 상반기 대비 59포인트 상승한 78.7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전망도 54.2포인트 오른 82.3을 기록해 5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삶의 질, 고용, 고정수입 등의 지표도 각각 49.4, 47.2, 24.0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은 올 상반기 15위에서 8위로 뛰어올라, 한국 소비자의 기대감 개선 정도가 확연하게 두드러졌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에 따른 새 정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1993년부터 아태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의 경제 기대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 6월 아태지역 18개국 9153명(한국인 40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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