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1.29 19:50
<사진=KBS 영상 캡처>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 지역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이날 오전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시에서 남쪽으로 15km 떨어진 아리하 마을의 한 재래시장을 공습했다.

이 공습으로 시장 터에 있던 민간인 20명 이상이 숨지고 다른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활동가는 말했다.반정부 성향의 오리엔트TV는 사망자가 40명에 이른다고 전했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인명 피해가 이보다 더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습을 받은 아리하 마을은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누스라 전선을 포함해 반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이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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