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8.30 13:56

171억 달러 증가…2015년 4분기부터 증가세 지속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도 7분기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017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6월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3월말보다 8.9% 증가한 2100억7000만 달러로, 2분기에만 171억3000만 달러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 116억2000만 달러, 보험사 37억6000만 달러, 외국환은행 18억2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증권사는 7000만 달러 소폭 감소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가 109억 달러로 지난 분기에 이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외국 주식은 56억1000만 달러, Korean Paper(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는 6억3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투자는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채권투자는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의 해외 자산운용 수요가 지속되면서 투자 잔액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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