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9.04 17:36

안전보건공단, 정보공유로 산재예방 협력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안전보건공단이 제258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27개 지역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중앙 안전점검에는 원청과 발주자,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해 산재예방에 나섰다.

안전점검의 날은 가정과 사업장 구성원의 자율적인 안전점검을 유도해 재해를 예방하고자하는 안전문화 운동으로, 성수대교 붕괴(1994년) 등 대형사고 발생을 계기로 1996년 4월 4일 시작돼 매월 4일에 실시된다.

4일 안전보건공단은 울산소재 S-oil 설비 증축현장에서 중앙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특히 최근 발표한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 중 하나인 원청과 발주자 등의 책임 강화를 위해 발주사인 S-oil,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발주자는 공사단계별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시공사의 산업안전보건대책의 이행 여부를 점검했으며, 시공사는 설계상의 위험 포인트와 작업환경관련 정보들을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등 산재예방을 위한 현장 구성원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호성 안전보건공단 교육안전문화이사는 “위험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과정에는 원·하청 구분이 없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발주처와 원청, 협력업체 모두가 상생하는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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