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5.11.30 13:03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퇴임…"선거구 획정 후 중구 포함되는 지역구 도전"

▲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년 총선에 서울 중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이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중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김 전 대변인은 30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 원장을 퇴임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중구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고 현역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지만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든 결정을 했다"면서 "본적지이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현재까지도 살면서 평생 인연을 맺어온 서울 중구에서 마지막 봉사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 중구는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지역구 존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단 서울 중구를 중심으로 뛸 생각"이라며 "선거구 획정이 되는대로 중구가 포함되는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둔 2013년 2월 24일 청와대 공동대변인으로 임명됐으며 같은 해 12월말 물러난 뒤 지난해 2월부터 여성가족부 산하 양평원 원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청와대 참모 출신은 김 전 대변인을 비롯해 조윤선 전 정무수석(서울 서초갑), 민경욱 전 대변인(인천 연수구), 최형두 전 홍보기획비서관(경기도 의왕·과천), 김선동 전 정무비서관(서울 도봉을), 임종훈 전 민원비서관(경기 수원 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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