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06 10:42

비수기 지나는 중…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CJ오쇼핑에 대해 소비경기 부진과 유통업종에 대한 전방위적인 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CJ오쇼핑의 3분기 현재 실적은 2분기 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3분기 영업실적에서 9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추세는 반전될 수 있으며, 추석 연휴가 9월 30일 시작되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실적 부진 우려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라고 밝혔다.

여영상 연구원은 “T커머스 고성장은 지속되고 있고 채널 변경 및 확대 등으로 취급고 규모는 2분기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채널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유통업종뿐 아니라 홈쇼핑 업계 내에서도 CJ오쇼핑의 실적은 상대적인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를 하회하는데 반해 CJ오쇼핑의 TV채널 취급고는 T커머스를 제외하더라도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CJ오쇼핑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0% 증가한 3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경기 부진에 더해 유통업종에 대한 전방위적인 규제 우려가 크지만 PB상품 강화 등으로 상품마진 추이는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의류 매출 부진을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 홈쇼핑 사업에 대한 합병 또는 매각 등 구조개편에 대한 의사결정은 3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연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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