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11 15:19
<사진 출처 : 영국 채널4>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27)가 최근 미국에 닥친 자연재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탓이라고 비난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들은 제니퍼 로렌스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탓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렌스는 최근 영화 ‘마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홍보를 위한 영국 채널4의 인터뷰에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로 인한 재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제니퍼 로렌스는 “이건 새로운 경고”라며 “허리케인 하비와 아르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자연의 복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변화는 인간 활동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무시했다”라며 “우리가 진정으로 가지고 있는 유일한 목소리를 투표를 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투표를 했지만 결과는 놀라웠다”라며 “지금의 허리케인 피해는 그 결과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비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지지자들은 즉각 로렌스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바보같은 대답이다”, “영화를 보이콧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니퍼 로렌스는 평소에도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트럼프가 선거 운동을 시작했을 때인 2015년에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세계의 끝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통령 당선 당시에는 SNS에 “절망스럽지만 시위는 안 돼”라고 밝히는가 하면, 반(反) 난민 행정명령 서명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백악관은 온전한 정신을 갖길 바란다”고 트럼프를 비난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국제 협약인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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