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14 18:49
<사진 출처 : 중국 비디오 뉴스 웹사이트 ‘Pear Video’>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중국인 아버지가 갓 태어난 자신의 딸을 인신매매범으로 추정되는 일당에게 팔아넘기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비디오 뉴스 웹사이트인 ‘Pear Video’는 중국인 아버지가 태어난 지 7일된 딸을 산부인과 병원에서 인신매매범에게 팔아넘겼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허난성(河南省) 신양(信陽) 출신이며, 불특정 이유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팔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먼저 온라인 구매자들과 연락을 취했다”라며 “경찰에 출생신고를 하는 대신, 병원의 직원이 가짜 출생증명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온라인 채팅 플랫폼인 QQ를 통해 인신매매범에게 접근했다. 일당은 평소 알고 지내던 병원에서 출산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을 포함해, 인신매매범 9명을 체포했다. 그리고 이들 일당에게서 5명의 아기도 구해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