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16 07:53
15일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전술핵 배치 대구ㆍ경북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전술핵 배치 대구ㆍ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김정은이 핵을 갖고 있으면 당연히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 핵에는 핵이다"라면서 “그런데 문 대통령의 CNN 인터뷰를 보니 '핵을 만들 필요가 없고, 미국 핵도 가져올 필요도 없다'고 했다.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겠나. 김정은의 기쁨조가 맞지 않나”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전교조, 민주노총 등에 대해서도 "김정은 기쁨조"라고 비난을 이어가며 "우리 손으로 기쁨조를 물리쳐야 한다", "박근혜를 석방하라", "문재인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잘한다고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무엇을 잘하나, 쇼를 잘한다. 쇼는 끝내주게 하는데 나라가 완전히 무너지게 생겼다”라고도 주장했다.

<사진=이재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만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도 “바로 문 대통령이 적폐 대상”이라며 “문 대통령이 바로 탄핵감이 아닌가. 매국 행위가 맞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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