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20 10:58

No.1 콘텐츠 플랫폼…4조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CJ E&M에 대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은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회사로서의 경쟁력 개선 노력이 실적으로 증명되기 시작했다”며 “지난 수년간의 콘텐츠 투자가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방송 사업은 플랫폼, 제작, 작가까지 모든 밸류 체인(가치 사슬)을 확보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이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수익성도 회복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CJ E&M의 야심작들이 라인업으로 잡혀있는 점도 호재”라며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배우 이병헌, 김태리가 출연하는 ‘미스터 션샤인’을 비롯해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 PD의 ‘슬기로운 감빵생활’, 송승헌, 고아라 주연의 ‘블랙’, 이보영 주연의 ‘마더’ 등이 제작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사업도 4분기 이후 ‘남한산성’, ‘궁합’, ‘7년의 밤’, ‘침묵’ 등으로 반전을 꾀할 것”이라며 “해외 자체 제작 비중을 확대하며 글로벌 제작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음악 사업도 그룹 워너원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방송과 결합된 음악 사업의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CJ E&M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8.6% 증가한 1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237.7% 상승한 945억원”이라며 “내년까지 이런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체 기업가치는 4조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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