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26 09:49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95억원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오뚜기에 대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이익 정체 구간에서 벗어나,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오뚜기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라면 제품의 할인판매가 완화되면서 ASP가 회복되고 있고, 쌀가공품/냉동식품/라면 카테고리의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원가부담이 높았던 참치캔에 대한 판가 인상이 단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이어 “특히 쌀가공품/냉동식품/라면 품목에서 주요 경쟁사의 판가 인상과 마케팅 비용 축소로 경쟁강도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는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매출총이익률도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에는 라면 할인판매 증가와 원재료 투입단가 부담으로,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으나, 하반기에는 경쟁강도 하락과 참치캔 판가 인상으로 매출총이익률 하락 요인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뚜기가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사 판관비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뚜기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1%p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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