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9.27 11:35
이근영 동부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부그룹>

[뉴스웍스=이동연기자] 이근영 신임 동부그룹 회장이 27일 “금융과 비금융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동부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동부는 금융과 비금융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왔는데 뜻하지 않은 일로 새로운 국면에 당면해 있다”면서 “동부맨이라는 귀속감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계에 우뚝 선 동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어 "그동안 공직과 기업경영에서 터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 마지막 직장인 동부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모든 임직원들은 각 사 최고경영자를 중심으로 합심해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맡은바 소임을 완수하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동부그룹의 위기론'을 일축했다. 이 회장은 "일부 계열사에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어려움은 있어도, 동부그룹의 위기는 결코 없다"며 "문제는 동부가 정말 위기가 아닐까 하는 부정적인 사고와 소극적인 자세로 경영에 임하면서 갈 길을 헤매고 흩어질 때, 정말 위기가 온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동부는 창업 이래 이보다 어려운 수많은 난관도 도전과 변화로 극복하면서 성장발전 해 왔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세로 각고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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