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09.28 11:16

3분기 매출액 3조2749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보틱스에 대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로서 지위가 강화되고,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로서의 지위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며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나눔재단 이사장의 주식스왑으로 지분율이 25.8%까지 증가한 이후,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이던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을 매입하며 지분율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자금상황을 고려할 때 진행 예정인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유상증자 참여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우 연구원은 자회가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정유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현대로보틱스의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지분율 91.1%)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현대로보틱스의 이익은 현대오일뱅크에서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749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HOU(중질유분해공장) 정기보수로 1달간 작업이 중단된 오일뱅크의 이익감소 효과에도 불구, 케미칼 및 쉘베이스 실적 호조로 정유부문 이익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글로벌서비스 역시 2분기 해외법인 인수효과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가 해소되면서 정상 이익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로봇 역시 대만 및 국내 디스플레이 관련 LCD용 로봇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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