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9.28 14:04

이번주 송파구 0.55% 오르며 0.08% ↑…상승폭 2배 확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박지윤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0.08%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률의 두배를 기록했다. 이는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호재로 송파구가 0.55% 오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28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2% 올라 지난주(0.01%) 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값은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승인을 발판으로 상승세가 나타나 0.08%나 뛰었다. 이는 지난주 0.04% 상승에 이어 상승폭이 두 배로 확대됐다. 

강남권은 잠실주공5단지가 사실상 재건축 승인을 받아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0.12% 올랐다.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3배나 커진 셈이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주 0.29%에 이어 금주 0.55%나 폭등했다. 서초구는 조합원지위 양도가 제한돼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로 0.01% 떨어졌고, 금천구는 가을이사철 수요가 많아 0.10%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북권은 직장인이 많은 중‧종로구와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호재가 있는 광진구가 오르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8.2대책에 관망세가 나타난 노원구는 하락(-0.03%) 전환됐다.

수도권은 0.06% 상승해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5%, 0.06% 올랐다.

시도별로는 전남(0.12%), 강원(0.10%), 광주(0.09%) 등은 상승, 경남(-0.14%), 경북(-0.13%), 울산(-0.05%), 충남(-0.05%)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시장 약세와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 0.01%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접근성과 학군이 좋은 지역의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주와 동일하게 0.04% 증가했다. 강북권과 강남권은 각각 0.03%, 0.05%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 0.03%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이 나타났다.

지방은 전남과 대구는 상승, 광주와 울산은 하락해 전셋값이 0.01% 떨어졌다. 세종(0.10%), 전남(0.10%), 강원(0.09%) 등은 올랐고, 충남(0.00%)은 보합, 경남(-0.20%), 경북(-0.08%), 제주(-0.05%) 등은 값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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