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04 13:54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뉴욕 양키스가 벼랑 끝 승부에서 살아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펼친 AL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에서 8-4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이로써 6일부터 5전3선승제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맞붙게 됐다. 양키스는 2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기는 미네소타가 먼저 잡았다. 미네소타는 1회초 브라이언 도저의 솔로포, 에디 로사리오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1회말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3점포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원점을 되돌렸고, 2회말에는 브렛 가드너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미네소타가 3회초 만루 찬스에서 바이런 벅스턴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양키스는 3회말 그레그 버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달아났고, 4회 말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애런 저지가 2점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7회 말 애런 힉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뽑아낸 양키스는 8-4로 승리하며 AL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미네소타는 1회 두 방의 홈런으로 3점을 선취했으나 선발 어빈 산타나가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6일부터 5전 3선승제로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