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기자] 그룹 크로스진의 신원호가 한예슬의 남동생으로 분해 첫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끌었다.

신원호는 9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에서 톱스타 사진진(한예슬)의 남동생 사민호로 등장했다. 

극중 사진진은 밖에서는 누구도 넘보지 못할 독보적 여신 비주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톱스타이지만 사민호에게는 그저 하나밖에 없는 누나다.

이날 방송에서 사민호는 "누나 못생겼어"라며 대놓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등 대한민국의 현실적인 남매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사민호는 사진진에게 일명 동영상 사건이 터지고 다른 이들이 누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며 가십거리로 상대하자 내 일처럼 신경을 곤두세웠고, 누나 기사의 악플을 확인하며 발끈하는 '의리의 남동생' 모습을 보였다. 

특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원호의 파격적인 핑크색 헤어 스타일은 옆에 두고 싶은 훈훈한 비주얼의 남동생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신원호는 그룹 크로스진의 리더를 넘어 드라마 '빅'으로 시작해 올해 초 종영한 '푸른 바다의 전설'까지 다양한 드라마에서 매번 다른 캐릭터로 연기자로도 착실히 눈도장을 찍고 있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지기 세 여자들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