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7.10.17 17:49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신경인성 방광환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사진)가 국내에 선보였다.

바드코리아는 실리콘 재질로 만든 친수성 자가도뇨 Magic3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카테터 제품은 재질 별로 실리콘, PVC, 라텍스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실리콘 재질은 경도가 중간 정도이므로 삽입할 때 마찰을 줄여주고 탄성도 적당하다. 또 실리콘 재질 특성상 접고 다닐 수 있어 외출 시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자가도뇨가 필요한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환자는 척수장애인이다. 이들은 평균 하루 4~6회, 1년간 2000회의 카테터를 사용해야 한다. 올 1월부터 선천성 신경인성 방광환자에게만 적용됐던 건강보험이 후천성 환자에게도 혜택을 줘 가격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Magic3는 3중 구조다. 부드러운 재질의 바깥층은 마찰력을 줄여 편안한 느낌을, 단단한 중간층은 요도삽입시 카테터 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또 부드러운 안쪽층은 카테터가 유연하게 방광까지 도달할 수 있어 자신감 있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Magic3는 남성용, 여성용, 소아용 각각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바드코리아는 하이드로젤로 코팅한 Magic3 Go 여성전용 카테터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5년 유럽에서 실시된 99명의 사용경험자 보고에 따르면, 93%의 응답자가 Magic3 카테터 사용시 고통을 느끼지 않았으며, 91%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길 원했다.

바드는 카테터 구입 및 보험 환급에 대한 ‘매직케어’ 상담센터(1566-1101)와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매직케어’ 계정 서비스를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