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0.18 13:44

KT엠하우스와 상호협력 MOU

홍경표(왼쪽)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소장과 조훈(오른쪽) KT 엠하우스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KT는 KT 엠하우스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를 위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금융거래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KT 엠하우스는 KT의 블록체인 기술기반 가상화폐 플랫폼 ‘K-Coin’을 자사의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서비스에 적용해 내달 포인트 관리 플랫폼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각종 포인트의 발행과 적립, 결제가 가능한 자체 포인트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거래 이용 시 안전하고 편리하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내년 상반기까지 KT의 블록체인을 포인트뿐만 아니라 상품권, 가상화폐 등 다양한 전자화폐의 유통 및 고객 간 직거래까지 가능한 차세대 금융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획기적인 서비스 확장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으로 외부 포인트와의 연동 및 제휴가 용이하다.

KT는 지난 2015년부터 블록체인기술 전담조직을 운영해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금융과 데이터 유통에 최적화된 자체 블록체인 모델 발굴에 힘써왔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각종 디지털 자산의 발행과 유통 등에 적용하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며 “10여년 간 모바일 상품권 등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해 온 KT 엠하우스와의 협력으로 블록체인이라는 혁신 기술을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는 “보안성과 투명성이 뛰어난 블록체인은 전자 결제와 온라인 커머스 산업의 진화를 이끌어낼 혁신 기술”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결제 방식과 서비스를 제공해 현금 없는 사회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그룹사인 KT 엠하우스는 지난 2004년 법인설립 후 KT그룹의 모바일 부가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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