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세가 완화됐다. 예고된 추가대책과 강남 재건축 단지의 단기 급등 부담으로 인한 관망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은 재건축 분양 기대감이 있는 영등포구(0.12%)와 여의도 접근성이 좋은 구로구(0.08%)는 올랐지만 강남·강동·송파구에서 정부 추가대책과 단기급등 부담으로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0.08% 오르는데 그쳤다.

강북권은 구청 개발 호재가 있는 광진구(0.15%),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는 마포구(0.10%),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중‧종로‧서대문구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나 0.06%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재정비사업과 개발 호재 지역에서 국지적인 상승세와 함께 하반기 신규입주와 후속대책 부담이 작용해 0.02% 올랐다.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경기는 0.05%, 인천은 0.04% 상승했고, 지방은 0.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5%), 대구(0.08%), 전북(0.08%), 대전(0.08%) 등은 올랐고, 경남(-0.15%), 경북(-0.12%), 울산(-0.10%), 충남(-0.08%) 등은 ᄄᅠᆯ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북권(0.03%)은 추석연휴 이후 가을이사철 수요로, 강남권(0.06%)은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려 0.04% 올랐다. 경기는 0.02%, 인천은 0.04% 상승했고, 지방은 0.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