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20 08:53

불투명한 상황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KT&G에 대해 경쟁사의 전자담배 아이코스 등의 확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초체력과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한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히츠’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5% 수준”이라며 “일본 대비 빠르며 아이코스가 전국 확대를 지속하는 상황 등은 당분간 점유율 상승 흐름이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내달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될 예정이나 경쟁사의 시장선점 속도를 고려하면 신제품 이후 흐름은 선점보다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성장이 단기적으로 KT&G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전세계적으로 담배 시장 내 유일한 성장부문임을 고려하면 세금 인상에도 3개사 궐련형 전자담배의 한국시장 내 저변확대 노력은 높은 강도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FDA의 위험저감담배제품 (MRTP) 승인, 여타 진입국가대비 높은 세금구조에 대한 재고려 가능성 등 추가적으로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단기적으로 KT&G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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