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0.23 15:38
<사진 출처 : 마리오 곤잘레스 페이스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생후 10개월 된 아기의 몸무게가 9세짜리 아기와 같은 30㎏까지 불어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서부의 콜리마주 테코만에서 살고 있는 생후 10개월된 루이스 마누엘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아기가 프레더월리 증후권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태어날 당시 3.5㎏의 정상적인 체중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첫 돌도 안 된 현재 30㎏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갖고 있다. 의사들은 이는 9살 소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프레더월리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병은 15번 염색체의 이상으로 발현되는 유전병으로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난치병이다. 작은 키에 성장이 제한되고, 비만, 지적장애, 과도한 식욕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루이스의 엄마인 이사벨 판토자씨는 루이스가 태어난 지 1달 만에 맞는 옷이 없어서 2살짜리 아이용 옷을 입혔다고 전했다.

루이스의 아빠인 마리오 곤잘레스씨는 “과체중도 문제지만, 심장발작으로 죽을 수도 있다. 크거나 작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난한 부부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치료에 사용되는 돈의 내역은 모두 빠짐없이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기금 모금을 호소했다. 치료는 주로 호르몬 주사로 이루어지며, 한 번 투약에 530달러(약 60만원)정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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