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0.24 16:06
KT가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의 주민 문화공간인 ‘IT 스페이스’에서 IT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KT는 KT그룹 IT서포터즈가 22~26일까지 방글라데시의 ‘기가 아일랜드’인 모헤시칼리 섬에서 현지 청년사업가와 교사, 학생들에게 IT교육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는 지난해 KT와 방글라데시 ICT 정부, 국제이주기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출범했다. KT는 기가 인프라 기반의 ICT 솔루션을 제공해 교육, 의료, 농업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KT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의 지역 활성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에 공동 투자했다. 이 사업은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농촌 생산자와 도시의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지역 생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IT교육은 모헤시칼리 섬 특산품을 수급하고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등록 및 판매하는 창구 역할을 할 청년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다카는 올해 전 세계 페이스북 활용 2위인 도시로 특히 쇼핑과 게임업계에서 페이스북 활용이 활발하다. KT는 이점을 고려해 소셜 미디어 활용을 중심으로 홍보물 제작 및 마케팅 기법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KT IT서포터즈는 섬 내 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기가 네트워크가 구축된 5개 공립 학교를 찾아 드론과 가상현실(VR) 기기 등 최신 기술을 접하는 IT 체험교실도 연다.

교육이 이뤄진 기가 아일랜드의 ‘IT 스페이스’는 주민들을 위한 IT 문화공간으로 꾸려졌다. KT에 따르면 초고속 네트워크 기반으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모헤시칼리 섬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상무는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로 초고속 인터넷 연결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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