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0.25 15:58

2017 경영교류회 및 3기 파트너스협의회 출범식 개최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T 파트너스협의회’에 참여한 51개 회원사 KT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KT는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KT 파트너스협의회 51개 회원사와 ‘2017년 경영교류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3기 KT파트너스협의회 출범식’을 겸해 열렸다.

KT는 이 자리에서 ‘찾아가는 동반성장’, ‘협력사 CEO간담회’, ‘경영교류회’, ‘실무교류회’ 등을 통해 파악한 협력사 애로사항을 반영한 구매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KT 구매정책의 핵심 내용은 협력사의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납품단가 개선사항이다. 이 외에도 ‘개발 제품 구매보장’, ‘성과공유제 활성화’, ‘장기계약 체결’, ‘일몰 제품 예보’ 추진 등이 포함됐다. 기존 비용절감 위주의 구매정책에서 벗어나 협력사에 친화적인 구매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SCM협의체’ 대상 제품을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제품 개발 시 개발비용 지원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SCM은 ‘Supply Chain Management’의 약자로 제품을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제공하는 '공급망 관리'를 뜻한다.

이는 KT와 협력사들이 시장동향, 경영노하우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의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수탁기업협의체인 KT파트너스협의회 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다. KT파트너스협의회는 2013년 결성된 이후 KT와의 동반성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이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T 파트너스협의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파트너스협의회 회장사인 ‘이루온’의 관계자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KT가 협력사의 고충을 이해하고 변화해 가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KT파트너스협의회 교류활동 활성화를 통해 KT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혁신과 진화를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KT와 협력사가 함께 당당히 맞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조성된 1000억원의 상생협력펀드 외에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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