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0.30 10:45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이 42%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의 ‘2017년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5조5104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6138억원, 42.3%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3조5202억원, 24.4%가 감소했지만, 9월에 주식 발행 2784억원, 회사채 발행 3조3354억원 등 총 4조6138억원이 늘면서 15조원을 넘어섰다. 1~9월 누적은 122조95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조9345억원, 38.1% 증가했다.

9월 주식 발행규모는 19건 6677억원으로 전월대비 2784억원, 71.5% 늘었다.

특히 기업공개는 11건 3652억원으로, 전월대비 2297억원 증가했다. 특히 펄어비스 1854억원, 야스 400억원, 선익시스템 370억원 등 모두 코스닥 기업에서 발행됐다. 유상증자는 8건 3025억원으로, 487억원 늘었다.

9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4조3354억원 증가한 14조842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국민은행 1조635억원, 하나은행 9501억원, 우리은행 5300억원, 현대캐피탈 4900억원, 현대제철 4100억원, 현대카드 36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000억원, 에스오일 30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전월대비 142.0% 증가한 3조3610억원(37건)이었다”며 “10월 추석연휴 대비 선제적 조달로 A등급 이상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채는 215건 10조1198억원 발행해, 전월대비 2조2360억원, 28.4% 늘었다. 금융지주채는 350억원, 은행채는 시중은행 중심으로 6961억원, 기타금융채는 1조5049억원 각각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한편, 9월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1조7048억원으로, 8월 436조5040억원보다 5조2008억원(1.2%) 더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월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5조3545억원으로 전월대비 14조2633억원, 11.0% 감소했다. 이에 CP 및 전단채 잔액도 3조9058억원, 2.0% 줄어든 190조6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