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0.31 11:51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31일 검찰은 이와 관련 "(이 두 사람이) 국정원 간부로부터 돈을 상납받은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이 날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과 관련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오전 검찰로 압송된 이 전 비서관은 조사실로 향하기 전 기자들 앞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 전 비서관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만 대답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검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에 대해 "현재 수사하고 있는 국정원 TF 등과 무관하게 수사하다가 단서를 잡아서 나온 부분"이라며 "국정원의 청와대 자금 상납에 대해 기본적 혐의 구조와 증거는 충분히 자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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