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03 10:04

4분기까지 수산 부문 실적 모멘텀 유효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동원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수산 부문 실적 모멘텀이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2% 증가한 6176억원, 영업이익은 62.8% 늘어난 734억원을 시현해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라며 “본업인 수산부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실현했으며 글로벌 어획량이 부진하면서 선망 참치어가는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현재 선망 참치어가는 톤당 2275달러에 거래 중인데, 이는 최근 3년 어가 밴드 상단 수준”이라며 “글로벌 어획량 부진 및 미국 선박업체들의 자발적 조업일수 감축에 기인해 연중 내내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10월 들어 동원산업은 예년 수준의 어획량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스타키스트(미국의 참치캔 회사)‘는 영업이익 370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추산한다”라며 “스타키스트의 주 원재료인 알바코는 선망참치(스킵잭) 대비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며 자체 원가 절감 노력도 큰 폭의 이익 시현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부익스프레스’도 영업이익 130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했다”라며 “기존 동원산업 물류부문과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견조한 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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