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06 08:57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 <사진=바른정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바른정당이 창당 1년도 안돼 분당사태를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6일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통합파 9명은 이날 공식 탈당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탈달 선언을 할 의원들은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 김영우, 김용태, 정양석, 주호영,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등 9명이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성명서를 발표한 후 입당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5일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는 이른바 자강파와 탈당파의 의결조율이 진행됐으나 최종 결렬되며 분당 수순을 밟게됐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진행되던 지난 1월 24일 창당이후 1년도 못 돼 분당사태를 맞게됐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들 9명의 탈당에도 유승민, 하태경 의원 등 자강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오는 13일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정당은 9명의 의원들이 탈당할 경우 의원수가 11명으로 줄게 돼 교섭단체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며 자유한국당은 현재 107석에서 116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