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7.11.08 07:32
2017 호주-뉴질랜드 통상촉진단 활동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경기도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권 국가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의 물꼬를 텄다.

경기도와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지난 10월 12일부터 29일까지 호주(멜버른)와 뉴질랜드(오클랜드)에 ‘2017 경기도 호주-뉴질랜드 통상촉진단’을 파견한 결과, 1067만1000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호주-뉴질랜드 통상촉진단은’ 한국-호주·뉴질랜드 간 FTA를 활용,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세로 경색된 수출시장에 대해 다변화를 통한 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가성팩, ㈜강스푸드, ㈜다우인더스트리, 두나미스㈜, ㈜모닝터치, ㈜삼원안전, ㈜에코웨이, ㈜유케이비, 위코스메틱스 등 9개사다. 이들에게는 바이어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통역, 상담장 임차료 등이 지원됐다.

이번 활동에서 산업용 배터리 제조업체 ㈜유케이비는 호주 Y사와 미군기지 납품 통신용 배터리 29만 달러 치를 현지 계약했으며, R사와는 6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합의했다. 아울러 뉴질랜드 D사와의 상담을 통해 12월 경 초기주문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광주시 소재 도로안전용품 제조업체 ㈜삼원안전은 멜버른 현지 최대 도로공사 밴더업체인 A사와 1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를 위해 1만2000 달러 규모의 샘플 계약을 먼저 체결했다. 또한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로교통국과는 샘플 테스트를 거쳐 향후 5년간 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 밖에도 ㈜다우인더스트리, ㈜가성팩, ㈜모닝터치, ㈜강스푸드, ㈜두나미스 등의 업체가 최소 10만 달러에서 최대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이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도 관계자는 “오세아니아 시장진출과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FTA수출유망품목을 중점으로 다각적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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