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7.11.09 09:14
6~8일 베트남을 방문한 경기도 수처리 업체들이 현지 기업들과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경기도 중소 '수(水)처리 산업' 관련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3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수충격방지설비 제조업체인 에스엠테크 등 10개 도내 수처리 산업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시장 개척 활동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 동안 도는 10개 경기도 수처리 업체과 베트남 상·하수 처리 국영기업간의 면담을 주선하고 베트남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도는 베트남 방문으로 78건 3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 가운데 22건, 1000만 달러 정도는 향후 1년 이내에 계약추진이 가능한 사업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이천시 소재 솔브가 8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으며, 뉴토크코리아는 현지 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협의했다. 또 냄새 처리장비 생산 전문기업인 안산시 소재 센텍은 베트남 국영공기업과 시설 설치 예정지를 함께 방문해 계약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이밖에 다른 업체들도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성공적인 수출 상담으로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연희 수자원본부장은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7%정도로 빠른 산업화 과정에 있는 베트남의 상수도 보급률은 20%, 하수도 보급률은 10%미만으로 수처리산업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물산업 지원센터가 예정대로 내년에 설치되면 도내 수처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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