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09 16:36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9일 자카르타에서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보고르시에 있는 한 기숙학교를 방문해 태권도단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가 방문한 태권도단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봉사단원들이 수년 전부터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시작되었고, 지금은 전직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신승중씨가 첫 번째 공식 사범으로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곳이다.

이 날 김 여사를 영접 나온 신승중 사범과 학교 이사장인 우미 이사장은 "이 먼 곳까지 와주어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고 김 여사는 이에 "환영해 주시니 감사하다. 저는 오히려 아이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무척 설레었다"고 화답했다.

태권도단은 대학생 시범단의 품새격파시범에 이어서 초등학생들의 찌르기, 발차기 등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고, 한국의 태권도를 사랑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김 여사는 모든 태권도 단원들에게 태권도 도복을 선물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김 여사는 현장에서 태극기가 가슴에 달린 도복을 직접 입고 힘찬 구령과 함께 '찌르기 동작'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인도네시아의 미래"라며 "유단자들의 모습은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서 한 단계 한 단계 해 나가다 보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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