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10 10:01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당 대표 사퇴" 등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잔박들이 당대표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은 용서 할수 없는 패악"이라며 "박근혜 청와대를 믿고 패악부리던 시대는 이미 지나 갔는데 무얼 믿고 철부지 행동을 숨어서 하고 있는지 어처구니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 날 "당대표의 선출 근거와 존립근거는 백만 당원에 있다"면서 "원내대표처럼 국회의원에 선출근거와 존립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화합을 위해 모든 것을 잊을테니 자중하라"면서 "국민과 당원만 보고 가는 국민우선 정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만 보고 가는 해바라기 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과 당원들이 잔박들을 심판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6일 서청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산대상 구태정치인 홍준표를 당에 놔두고 떠날 수는 없다”며 “홍 대표가 물러나야할 이유가 100가지도 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에 대해 “‘통합’을 명분으로 삼아 독단과 독주를 하고 있다”면서 “‘통합’은 그들만의 ‘야합’이고, 그 결과는 보수진영의 ‘대분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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