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13 10:59
kt위즈와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황재균 <사진=kt 위즈 홈페지이>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황재균이 KBO리그로 전격 복귀했다.

프로야구 kt위즈 구단은 13일 "황재균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kt에 따르면 황재균은 4년간 계약금 44억원에 연봉 44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kt는 국가대표급 3루수와 함께 거포 영입의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황재균은 지난 2006년 2차 3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넥센 히어로즈 전신)에 입단했후 2010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 해 맹활약했다. 

황재균은 KBO리그 11시즌 동안 1084경기에 출전하며 통산 타율 2할8푼6리에 115홈런, 595타점 등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이 후 2016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타율 0.154, 홈런 1개, 5타점 기록을 기록했다. 

한편, 이 날 계약을 마친 황재균은“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영입을 제안한 kt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프로 데뷔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1년만에 KBO 리그에 복귀하기 때문에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면서 "kt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임종택 kt wiz 단장은 “황재균 선수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중장거리 내야수이며, 특히 ‘16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에 접어드는 선수여서, 우선 영입 대상에 올려놨던 선수”라며 “팀의 취약 포지션인 3루수 보강 및 중심 타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고참급 선수로서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재균 선수의 입단식은 kt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가 종료된 후,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내 빅토리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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