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1.15 16:23

전·현 임직원이 하청업체서 수억원 받은 혐의

<사진출처=대림산업 홈페이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대림산업이 전‧현직 임직원들의 부정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와 대림산업이 운영하는 청진동 D타워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임직원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및 회사의 감사·징계·인사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1년 2014년까지 진행했던 댐과 도로의 공사과정에서 하청업체로부터 추가 수주와 공사비 증액 등의 명목으로 부정청탁을 받아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해오고 있었다"며 "강압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로부터 각종 불공정 하도급행위에 대해 지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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