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20 10:56

HE와 H&A가 이끄는 믹스 개선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신영증권이 20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부문은 경쟁력 개선이 불투명하나 생활가전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과 자동차 전장시장으로의 진출 본격화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전자 TV(HE) 사업부의 수익성은 LCD TV 패널가격 급등에도 올해 상반기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라며 “지난 3분기 수익성은 9.9%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원식 연구원은 “수익성이 양호한 이유는 제품믹스 개선 효과 덕”이라며 “글로벌 TV 수요 둔화에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OLED TV의 수익성은 LCD TV의 수익성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이어 “내년 HE사업부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2.2% 증가한 1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1조7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가전·에어솔루션(H&A) 사업부는 향후 경쟁력이 미미했던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 신성장 가전제품들의 판매 확대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프리미엄 제품군들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장부품(VC) 사업부에 대해 완성차, 부품업체 출신 임원진과 함께 지속적으로 S/W 핵심인력들을 영입 중이며 올해 VC사업부 투자금액도 전년 동기대비 80.4% 증가했다”며 “100% 수준의 가동률과 매출액 대비 60% 수준을 유지 중인 주요 비용을 고려할 때 VC사업부 적자 배경은 초기 연구개발비용 때문으로, 현재의 선제적인 연구개발은 향후 매출과 이익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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