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21 13:49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전장사업 및 배터리 성장성 부각될 듯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LG에 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전장사업 및 배터리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전기차 부품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계열사별로 전장사업인 전기차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준비해온 것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자동차산업 특성상 자동차가 개발되기 수년 전부터 협력하고 있는데, 이제부터는 개발 중에 있는 전기차 모델의 양산시기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수주 등으로 성과들이 가시화되면서 LG사의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GM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에 LG전자의 구동모터 등 핵심부품 11개와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등과도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는 LG실트론 지분 51%를 SK에 매각함에 따라 주력 및 신성장동력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인수·합병(M&A)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동차용 조명부품업체인 오스트리아 ZKW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에 참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사업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사업 전개와 효율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장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환경하에서 실트론 매각으로 유입된 현금을 가지고 그 동안 소극적이었던 M&A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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