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1.23 14:00

재건축재개발 호재지역이 상승세 주도… 양천 0.50 · 송파 0.45%↑

<자료=한국감정원>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18% 올라 지난주 상승폭의 2배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 대책에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부동산 거래가 줄었지만 하락폭이 컸던 지역과 재건축‧재개발 호재 지역의 집값이 큰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8% 상승했다. 지난주 0.09% 오른 것과 비교해 이번주는 상승폭이 2배로 커졌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거래는 줄었지만 하락폭이 컸던 지역과 재건축‧재개발 호재 지역들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고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

강남권(0.24%)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값이 오른 양천구(0.50%), 신길뉴타운이 신규 분양된 영등포구(0.24%), 학군이 좋은 단지의 호가가 상승한 송파(0.45%)‧강남구(0.31%) 등에서 오름세가 나타나 지난주(0.12%)보다 상승률이 2배로 확대됐다.

강북권도 도심 접근성이 좋은 중구(0.29%)‧종로(0.12%)‧성동구(0.33%)와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된 강북구(0.09%) 등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0.11% 올랐다. 이는 지난주(0.05%) 오름폭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시도별로는 전남(0.07%), 전북(0.07%) 등은 상승했고, 강원(0.00%)은 보합, 경북(-0.22%), 경남(-0.20%), 울산(-0.11%) 등은 하락했다. 경기는 0.03%, 인천은 0.02% 오른 반면, 지방은 0.05% 떨어졌다.

전세시장에서 서울은 강남권(0.08%), 강북권(0.05%)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0.07% 올랐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경기와 인천은 0.01%, 지방은 0.02% 하락했다. 시도별 전셋값은 세종(0.19%), 대전(0.11%), 전북(0.08%) 등에서 올랐고, 강원(0.00%)은 보합, 경남(-0.16%), 경북(-0.16%) 등에서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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