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1.27 11:58

‘리니지2 레볼루션’ 벌썬 1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모바일 게임의 짧은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된지 1년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출시 초반 일매출 100억원 수준에서 국내 평균 일매출이 10억원 수준으로 급격하게 매출이 감소했으나, 동남아와 일본, 북미 및 유럽지역의 글로벌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의 짧은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4분기 ‘리니지2레볼루션’의 일본과 북미·유럽 지역의 일평균 매출은 각각 15억원과 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중국 텐센트를 통해 퍼블리싱될 예정이고 현재 판호 발급을 대기중”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 중국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 시장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나, 이미 성공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넷마블게임즈의 신작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테라M’을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이카루스M’, ‘세븐나이츠2’까지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게임즈가 유통을 맡은 일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페이트그랜드오더’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양쪽에서 매출 기준 상위 10위권에 들어갔다”라며 “ 자회사 개발 스튜디오를 통한 개발 역량 확보, 퍼블리싱 역량 보유, 적극적인 해외진출 등으로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71%를 해외에서 올렸는데 2분기보다 19%포인트 늘어났다”라며 “이에 힘입어 넷마블게임즈는 2018년에 올해 추정치보다 65.2% 많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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