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7.12.01 11:48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추운 연말을 맞아 지역 소외이웃들과 온정을 나눴다.

기아차는 강상호 노조 지부장과 최준영 노무지원사업부장 전무 등 노사 관계자 10여명이 1일 기아차 광주공장의 인근 지역인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전기온열매트를 비롯해 세탁기, 컴퓨터, 김치 냉장고 등 총 1억5000만원 상당이다. 강진군 내 경로당과 복지시설, 저소득 가구 등에서 쓰이게 된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2009년부터 강원도 횡성군, 전라북도 장수군, 충청남도 청양군 등 전국 주요 농어촌 지역의 소외이웃을 대상으로 매년 각종 생활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여 왔다.

또한 최근 포항 지진 발생 시에도 노사가 합동으로 포항시를 방문해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기아차 노사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10억여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공동으로 출연했다. 이 기금으로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 동안 기아차를 성원해 준 모든 분들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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