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01 13:51

3분기 영업손실 -2억원, 일회성 이익 120억원 불구 적자 지속

[뉴스웍스=장원수기자] DB금융투자는 1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매각 이후 경영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7551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로 인해 원재료비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 임금 관련 2심 승소로 인한 충당금 환입 역시 3분기 실적에 영업이익 120억원, 기타이익에 800억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김평모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경우 매각 관련 노이즈와 매각 불발 시 워크아웃 가능성이 부각되며 해외 딜러들이 타이어 구입을 유예하는 등 영업 측면에서 타격을 받아왔다”라며 “이는 경쟁사들 대비 부진한 실적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 매각 이후 영업망이 정상 가동된다면 미국 조지아 공장의 증설 물량 역시 실적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각 완료 이후 경쟁사들 대비 부진했던 실적이 반등한다면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지만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실적 반등 역시 보여줘야 한다”며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 보여줘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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