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7.12.06 17:29
지난달 20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 출근을 하는 시민들이 몰려있는 모습이다. <사진=박지윤 기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에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사업비로 570억원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개통된 지 30년이 넘은 서울지하철 1~4호선과 부산지하철 1호선의 노후 설비를 개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고가 지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383억원, 부산시에 18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고 지원을 받아 노후된 도시철도 시설을 적기에 개량할 수 있게 되면서 도시철도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중장기 철도시설 개량 계획을 올해 말까지 세워 국가철도와 도시철도의 안전·내구성을 평가하고 개량 우선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도시철도 내진보강 예산은 당초 2019년까지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포항지진을 계기로 1년 앞당겨 내년도 예산으로 전액 반영한다. 내년 내진예산은 올해 220억원과 비교해 약 172% 증가한 37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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