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12.07 11:12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뉴스웍스=허운연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임기를 약 3개월 남기고 조기에 퇴임한다.

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조 사장은 "후임에게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며 "영국 원전 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전력수급 위기, 밀양 송전탑 건설, 전기요금 누진제 등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본사 나주 이전, 4차 산업혁명 기틀 마련 등의 소임을 마치게 되어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산업자원부 차관 등을 지낸 뒤 한국수출보험공사, 코트라(KOTRA)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2년 12월 제19대 한전 사장에 선임돼 두 차례 연임을 통해 역대 최장수 한전 사장 임기를 기록했다.

조 사장의 퇴임식은 오는 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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