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2.04 10:36

새정치, 비주류 반발 거세질 듯

사진 : 새정치민주연합

4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총선체제를 직접 지휘하고 공천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앞서 지난 2일 개최된 비공개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이 의결됐다.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이른바 ‘혁신 전당대회’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문 대표는 보다 신속하게 총선 대비 체제로 접어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보다는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겠다고 밝힌 것은 결국 공천의 밑그림부터 직접 그려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인재영입위원회는 당내 전략공천은 물론 비례대표 공천에 이르기까지 새 인물을 찾아내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 대표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한 안철수 의원, 김한길 의원 등 비주류 측의 대대적인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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