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7.12.07 15:39

공무원 노조조직률은 67.6%

<자료=고용노동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노조 조직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근로자 10명 중 9명은 노조가 없었다. 특히 10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3.5%만 노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말 기준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0.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고용부가 발표한 ‘2016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수는 196만6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만8000명(1.5%) 늘었다. 노동조합 조직대상 근로자수는 1917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4만5000명(0.8%) 증가해, 노동조합 조직률이 상승했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42.8%(84만2000명), 민주노총 33.0%(64만9000명), 공공노총 1.0%(2만명), 전국노총 0.7%(1만3000명) 순이며,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노동조합(미가맹)이 22.5%(44만200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별 조직률은 민간부문 9.1%, 공무원부문 67.6%로 공무원부문 조직률이 높았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 55.1%, 100~299명 15.0%, 30~99명 3.5% 등으로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낮았다.

한편,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2010년 최초로 한자리수(9.8%)까지 떨어졌으나,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한 이후 이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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