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7.12.10 09:33
용인시 기흥구 법화터널내 등을 모두 LED로 교체한 모습<사진=용인시>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경기도 지역의 터널이 밝아져 교통사고 예방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도내 터널 내부의 노후 조명기구를 고효율 LED로 전면 교체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총 172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도내 터널 58곳의 노후조명 2만5193개 고효율 LED 등기구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도내에는 도 직접관리 16곳, 시·군 관리 82곳 등 98개의 터널이 존재한다. 대부분 2010년 이전에 건설된 노후 등기구로 2010년 새로 개정된 터널 조명 밝기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다.

새로 개정된 기준치에는 기존보다 1.5배가량 밝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준에 적정한 조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고효율 LED 제품 사용으로 전기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다.

사업 대상은 전체 98개 터널 중 도 관리 터널 13곳 6896개, 시·군 관리 터널 45곳 1만8297개 등 총 58개 터널 2만5193개다. 

파주 갈곡터널, 군포 금당터널 등 10개 터널(도 관리 3곳, 시군 관리 7곳)의 조명 3385개는 이번 사업 전 이미 교체를 완료하였고, 시군 관리 12개 터널의 조명 5597개는 이번 사업 전 이미 정비를 마친 상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기준에 미달하는 터널조명 때문에 많은 도로 운전자들이 겪어야만 했던 ‘블랙홀(Black hole)’ 및 ‘화이트홀(White hole)’ 현상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