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7.12.13 17:07
<사진 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영국 출신의 WWE(미국프로레슬링 엔터테인먼트) 디바 페이지(25)가 섹스동영상 유출 이후 자살을 고려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노리치 출신의 WWE 슈퍼스타 페이지는 올해 초 섹스동영상 유출로 인한 스트레스성 식욕 부진과 원형탈모증으로 자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섹스동영상 유출은 나에게 큰 상처를 줬다”라며 “내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나는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섹스동영상이 유출되고 난 뒤 두 달동안 집에서 틀어박혀 있었다”라며 “자살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점에 너무 슬프다”고 전했다.

그녀는 “어제 친구와 외출해서 오래만에 술집에서 블러리 메리를 한 잔하고 있었는데, 남자가 다가와 내 친구에게 ‘쟤는 포르노 스타야’라고 말했다”라며 “나는 화장실에서 울었다. 앞으로 누구에게나 가까이 할 수 없다는 것에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개인적인 삶에서 거의 1년 가량의 어려움을 겪은 후 다시 레슬링으로 돌아왔다.

올해 초 페이지의 누드 사진 뿐만 아니라 섹스동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동영상 유출은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그녀와 팬들은 분노하며 인격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전 약혼자인 알베르토 델 리오의 아이들도 슬픈 시기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불법 약물 복용으로 인해 30일에서 60일간 경기 출전 금지를 당했다. 당시 그녀는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WWE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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